‘개막 직전 옆구리 손상’ 15승 다승왕 다시 뛴다, 재검진 결과 “많이 회복됐다, 다만 복귀 시점은…”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10 17: 02

개막 직전 옆구리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15승 다승왕’ 곽빈(두산 베어스)이 다시 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곽빈이 재검진 결과 많이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지난달 19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개막 최종 모의고사를 치렀다.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69구 호투를 선보였는데 최고 구속 149km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곁들이며 개막 후 세 번째 경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두산 곽빈. 2025.03.13 / jpnews@osen.co.kr

두산 곽빈. 2025.03.13 / jpnews@osen.co.kr

불운하게도 경기 도중 부상이 발생했다. 고양 타선 상대 투구를 펼치다가 좌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20일 병원 정밀 검진에서 내복사근이 부분 손상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를 접했다. 
전열 이탈 후 회복에 집중한 곽빈은 이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승엽 감독은 “당장 내일부터 네트 스로우 등 가벼운 연습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공 던지는 걸 빼고 할 수 있는 훈련을 다했기 때문에 이제 페이스를 빠르게 올릴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곽빈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급하게 생각할 수 없다. 단계별로 과정을 밟을 것이다. 아직 피칭을 시작하지 않아 복귀 시점을 단정지을 순 없다”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두산은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맞아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추재현(좌익수) 박계범(유격수) 오명진(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군 엔트리는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올라오고, 내야수 여동건이 말소됐다. 
총액 100만 달러에 두산 새 외국인타자가 된 케이브는 8경기 타율 2할1푼4리 3타점을 남기고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한 기침을 동반한 감기몸살에 걸려 휴식을 부여받았고, 회복을 거쳐 8일 이천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2군 선수단에 커피차를 쾌척하기도 케이브는 퓨처스리그 2경기 타율 5할(6타수 3안타)을 휘두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의 시즌 기록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및 승리에 성공했다. 한화는 첫 만남이다. 
/backlight@osen.co.kr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3회초 수비에서 1실점을 허용한 두산 곽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13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