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더 많은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 및 새 프리젠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추억과 그리움을 담는 ‘맛의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해왔다. 계절마다, 지역마다 이어지는 다양한 음식을 찾아내고, 그 안에 깃든 삶의 지혜와 가족, 이웃의 온기를 전해왔다.
새롭게 ‘한국인의 밥상’의 길라잡이가 될 최수종은 국민 남편, 아들이자 형이고 오빠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와 함께 밥상을 차리는 정겨운 친구이자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리젠터가 된 최수종은 “하희라는 내가 질문을 하니 눈만 동그랗게 뜨고 답이 없었다. 똑같은 마음이었던 거 같다. 제 마음과 같은 무거운 책임감, 사명감을 느낀 것 같다. 4번 촬영하면서 8군데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먹은 음식이 다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다. 맛이 다르네요가 아니라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다. 그래서 신기하고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한국인의 밥상이 소개된 ‘한국인의 밥상’. 하희라의 밥상도 소개될 수 있을까. 임기순 PD는 “모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희라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좋은 계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나오면 바로 다른 프로그램이 된다. 자기의 맛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되기 때문이다”라며 “제작진과 만났을 때 나눈 이야기가 1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 다니면서 새로운 음식 발굴하고 이야기 나눴는데 아직도 대상이 남아있냐고 했는데 지금까지 8군데 다녔는데 끝이 없더라. 삶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고 부모 세대들의 이야기도 다시 한번 되짚으면서 앞으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길도 제시한 것 같았다. 아직도 더 많은 이야기가 있기에 하희라가 90살이 되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프리젠터 최수종과 함께하는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