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UCL '사상 첫 우승' 꿈 근접! A.빌라 8강 1차전서 3-1 제압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톤 빌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오는 16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PSG는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PSG는 2020년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 꿇으며 UCL 우승의 꿈이 무너진 바 있다.

이강인(PSG)은 이날 결장했다. 3월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친 뒤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그는 모처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올렸지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뽑아냈다. 전반 35분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PSG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역전골까지 나왔다.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개인 능력이 빛났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그는 수비수를 제치고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완벽한 역전이었다.

PSG는 이후에도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6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기어코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2골 차 승리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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