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박수홍·50세 최지우 울컥..늦둥이 아빠 고백에 “남일 같지 않다”(‘슈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10 07: 40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정우가 22개월만에 폭발적인 어휘력 성장과 함께 애교만땅 수다쟁이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68회 시청률은 전국 3.6%를 기록하며 시청률 쾌조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KBS2 2TV ‘슈돌’(연출 김영민) 568회는 ‘나에게 넌 기적이야’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김준호, 황민호가 함께했다. 김준호는 둘째 아들 정우와 시간을 보내며 정우의 폭풍 성장을 체감했고, 황민호X황민우 형제는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생신 파티를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정우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어휘력과 표현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깃집에서 정우는 “사장님! 빨리 주세요”라며 완벽한 문장을 구사한 후 주문을 받으러 온 사장님을 귀엽게 올려다보더니 “고기 빨리 주세요”라며 앙증맞은 표정과 애교 가득한 말투로 주문을 마쳐 심쿵을 유발했다. 또한 어두워진 상황을 “동굴이다 너무 깜깜해”라고 표현한 데 이어 “식었어 식었어”, “탄 건 나쁜 거야” 등 일취월장한 언어능력을 뽐내는 정우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최지우는 “정우가 재잘재잘 수다쟁이가 됐다”며 귀여워했고, 아빠 김준호 역시 “우리 정우 말이 너무 늘었어”라며 정우의 폭풍성장에 놀라워했다.
“마딛떠 마딛떠”를 연발하며 야무진 양손 갈비 먹방으로 귀여움을 폭발시킨 정우는 “이제 갈까?”라는 아빠의 말에 “아니야”라며 더 먹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안뇽”이라며 쿨하게 아빠를 먼저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원하는 만큼 먹어 아빠 기다려 줄게”라고 말하자 정우는 “아빠 최고!”라며 아빠의 서운함을 사르르 녹게 만들며 아빠를 들었다 놨다 해 웃음을 선사했다.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국대 DNA를 타고난 신체능력과 나날이 다정해지는 정우의 모습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체육센터 도장깨기에 나선 정우는 고난이도인 장애물 5단 코스 달리기에서 1등을 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쟁자인 친구를 배려하고 “괜찮아”, “고마워” 등 은우와 판박이 말투로 대화를 하는 정우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한 수많은 운동 중 펜싱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준 정우는 포크를 펜싱칼처럼 들고 마르쉐 자세를 취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날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 아버지 생신파티를 준비했다. 황민호, 황민우가 사온 싱싱한 해산물과 광주에서 온 고모가 만든 남도식 반찬, 그리고 갈비찜, 잡채, 베트남식 볶음 요리까지 아빠 맞춤형 생일상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황민호X황민우는 100만원 용돈케이크로 통 큰 효도 플렉스를 했고, 가수를 꿈꿨던 아버지와 함께 흥겨운 합동 공연까지 펼쳐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처음에는 생일 파티를 안 하겠다고 했던 황민호 아빠는 “생일 챙겨주니 기분이 좋네”라고 진심을 전했다. 늦둥이 황민호 아빠는 “나이 앞에는 장사가 없더라”라며 늦둥이 아들이 보여주는 성장과 비교해 점점 나이 들어가는 부정을 안타까워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늦둥이 부모인 박수홍과 최지우도 “남일 같지 않다”라고 공감을 표하며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황민호는 “아빠가 항상 건강하고 우리 곁에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아빠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표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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