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WBC 일정 공식 발표’ 한국, 일본·호주·체코·대만 만난다…MLB닷컴 “한국, 메달권 복귀 가능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10 05: 40

2026년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WBC에 참가하는 예선 통과 4팀: 콜롬비아(A조), 브라질(B조), 대만(C조), 니카라과(D조)를 포함해 모든 조별리그와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2026년 WBC는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한 조에 5개 국가씩 총 4개조로 편성돼 미국(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일본(도쿄도 도쿄돔), 푸에르토리코(산후안 히람 비트론 스타디움) 등에서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다.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3월 14일과 15일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에 진출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16일부터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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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이정후. /OSEN DB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이 대만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2023년 대회와 동일한 국가들을 만났다.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2승 2패 조별리그 3위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는 일본(4승)과 호주(3승 1패)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8강에 올랐고 일본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한국 대표팀은 WBC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3년, 2017년, 2023년 3개 대회 연속 본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그렇지만 MLB.com은 다음 대회에서도 여전히 한국을 주요 경쟁팀 중 하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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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조별리그를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한 한국은 2023년에도 실망스러운 결말을 맞이했다”라고 지적한 MLB.com은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홈런 3개를 쳤고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4타수 6안타와 함께 5타점을 올렸지만 불펜진이 고전하며 일본과 호주에 패했다”라고 한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2026년 다시 메달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6년 WBC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대했다. 
한국은 2026년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만날 예정이다. 
한편 A조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 B조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편성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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