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아” 서진주, 황재근 포기에 오열→배주희♥이상경 최종 커플 (‘커플팰리스2’)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4.10 07: 30

‘커플팰리스2’ 서진주가 황재근 포기에 눈물을 흘린 가운데 배주희가 이상경과 최종 커플이 됐다.
9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 최종회에서는 10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최종 프러포즈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황재근은 서진주를 선택했고, 이상경은 서진주가 아닌 배주희를 선택해 반전을 선사했다. 최종 프러포즈 전날밤, 최재연은 서진주가 이상경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해 황재근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결국 그는 “나는 내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진주 님은 좋아한다고는 하셨다. 근데 우리는 조건적인 부분에서 힘든 상황이 많아”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 분의 히든 조건은 25년에 결혼하는 거다. 조건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현실이 너무 창피하기도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많으니까 추족 시켜줄 수 있는 분은 상경님 아닐까 싶었다. 내가 과연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일까? 그래서 나도 내 스스로가 그럴 자신이 있으면 하는 거고 내가 조금이라도 책임을 못 질 거 같으면 난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고 생각에 잠겼다.
프러포즈 당일 서진주 앞에 선 황재근은 “어제는 흑진주였는데 오늘은 더 아름다운 백진주가 되셨네요.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만날 때마다 저를 늘 웃게 해주시고 매 순간마다 행복감을 들게 해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것도 잠시, 황재근은 “진주님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커플팰리스’에 진심인거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더 신중하고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프러포즈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애써 울음을 참는 황재근. 환하게 웃던 서진주는 “저만의 스윗 댕댕이가 되어주실 줄 알았지만 저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선택을 존중했다.
서진주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는 진짜 결혼할 거였다. 저는 제가 가장 진심으로 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한다는 걸 너무 크게 생각했다. 제가 너무 그걸 부담감을 가지고 생각하지 않았나. 이게 너무 잡으려고 하면 안 잡히는 것처럼 그냥 조금 마음을 놓고 이걸 좀 편안하게 생각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 제가 제일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인것 같은데 못했네요”라고 오열했다.
반면 황재근은 “진짜 끝이 났구나”라며 “우리가 20대 초중반 만나서 하는 연애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준비가 된 남자고 그러면 나도 뭔가 확신을 줬을텐데 뭔가 현실적인 부분을 이기지 못했다”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사각관계로서 주목을 받은 배주희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상경, 권영택, 최재연 세 남자의 선택을 받은 배주희는 최재연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남자 24번 상경님이다”라고 최종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선택 받은 이상경 역시 마음이 복잡한 모습. 그는 “재연이의 마음도, 주희님도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정말 힘들었고 고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많이 웃었다. 많이 즐거웠다. 많이 행복했다. 나랑 평생 웃으러 갈 준비 됐냐”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떨리는 손으로 내민 반지를 본 배주희는 활짝 웃으며 승낙했고, 최종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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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플팰리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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