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7이닝 1실점 KKKKKKKKKKKKK 인생투! 사령탑도 “구위 되찾아 팀 승리 견인” 엄지 척!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0 02: 35

“선발 앤더슨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 자신의 구위를 되찾아 완벽한 투구를 보여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의 완벽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앤더슨은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앤더슨. 삼성 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최고 구속 15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앤더슨은 1-1로 맞선 8회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SSG는 삼성과 연장 11회 혈투 끝에 3-1로 승리,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드류 앤더슨, 노경은, 김민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나선 조병현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연장 11회 2사 후 등판한 좌완 한두솔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자 가운데 시즌 첫 홈런과 결승 타점을 올린 고명준(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고 최지훈과 이지영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앤더슨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 자신의 구위를 되찾아 완벽한 투구를 보여줘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불펜진도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매 이닝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승부로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타선에서는 고명준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록한 희생 플라이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이숭용 감독은 “특히 연장 1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팀을 위해 본인 스스로 번트를 시도했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 견고한 '원 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그는 “매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단에 고맙고, 먼 원정까지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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