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악수를 거절해?’ 대패+강등위기에 화난 라리가 부주장, 동료 폭행하며 화풀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10 00: 34

얼마나 미웠으면? 경기 중 동료들끼리 주먹다짐을 했다. 
바야돌리드는 7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에 0-4 완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바야돌리드는 승점 16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20위 바야돌리드는 4승4무22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강등이 확정적이다. 19위 라스 팔마스(6승8무16패, 승점 26점)와도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사진] 라타사를 폭행하는 페레스

바야돌리드가 0-3으로 뒤진 가운데 경기 중 사건이 터졌다. 가뜩이나 전반전 추가시간 마리오 마르틴이 퇴장당한 바야돌리드는 10명이 싸웠다. 
공격수 후안미 라타사가 후반 15분 마치스로 교체됐다. 라타사가 교체에 불만을 품고 벤치에서 악수를 청한 부주장 루이스 페레스의 손을 무시했다. 그러자 갑자기 페레스가 라타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라타사는 얼굴을 얻어맞고도 반응하지 않았다. 수비수 코메르가 화난 페레스를 말렸다. 
바야돌리드 구단 직원까지 나섰다. 진정된 페레스는 결국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경기 후 라타사와 페레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스포츠에서 어떤 이유로도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한다. 모든 징계를 감수하겠다”고 사과했다. 
라리가 사무국에서는 사건을 조사한 뒤 두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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