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가 아들 정우의 진로에 대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황민우 & 황민호 형제의 아버지 생일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김준호와 정우 단둘의 오붓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정우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김준호는 “저 날은 아내와 제가 각각 은우, 정우 전담 육아를 했다. 정우가 태어나기 전에 은우랑 둘이 많이 다녔는데, 정우는 그런 적이 없었다”라며 정우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준호는 정우와 함께 정우가 좋아하는 쪽갈비를 먹으러 갔다. 김준호는 “너무 뜨거운데? 진짜 뜨거워”라며 조심스럽게 먹이려고 했으나, 정우는 “식었어”라며 불굴의 의지로 고기를 먹고자 했다.
김준호는 쪽갈비 뜯는 방법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정우야. 원래 아빠처럼 이렇게 먹는 거야”, “정우야, 정우도 아빠처럼 뜯어서 먹어 볼래?”라고 물었다. 그것을 빤히 바라보는 정우는 곧잘 쪽갈비를 뜯기 시작했다. 정말 잘 먹는 정우의 모습에 최지우 등은 입이 떡 벌어졌다. 김준호는 “아주 온몸으로 먹는구나”라며 감탄했고, 박수홍은 “처음 배웠는데 잘 뜯어 먹는구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정우는 아빠와 함께 체육 센터를 찾았다. 남다른 운동 실력을 선보인 정우. 정우도 운동을 시킬 거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 그땐 운동 시키겠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업그레이드 된 체육 센터에서 정우는 산 오르기는 무려 10초 대를 끊었다. 그렇게 총 기록은 2분 23초대를 끊은 정우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펜싱, 태권도, 축구, 합기도 중 뭐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정우는 망설임 없이 “펜싱!”라고 말했다. 다시 김준호는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 펜싱 이 중 뭐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정우는 “펜싱!”라고 말했고, 그는 “합기도랑 펜싱 중에 뭐 하고 싶어?”라고 물어, 정우의 관심을 돌리고자 했다. 그러나 정우는 다시 한번 “펜싱!”이라고 말해 김준호를 좌절시켰다.

황민호 & 황민우 형제는 여자친구 문제로 투닥거렸다. 황민호 & 민우 형제 아버지는 “나이 먹는 거 때문에 생일 파티하기 싫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박수홍은 “서프라이즈 해 준다고 생일을 준비해줬는데, 왜 이렇게 초가 빽빽해. 누가 시켰다고”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빠 나이가 있으니까, 얼른 결혼을 시키자. 몇 살 때 갈래? 26~27살 정도”라며 뜬금없이 민우의 결혼 문제를 꺼냈다. 고작 21살인 황민우는 당항스러워했다. 황민호는 “근데 형이 여자친구가 생기겠냐고”라며 깐족댔다. 황민우는 “넌 한 적이나 있냐?”라고 물었고, 황민호는 “난 가수 생활 오래 해야 하니까. 여자친구보다 팬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