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현실 벽 부딪혀 ‘프러포즈’ 포기..서진주 “결혼할 줄” 눈물 (‘커플팰리스2’)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4.09 23: 28

‘커플팰리스2’ 황재근이 서진주를 향한 프러포즈를 포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9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 최종회에서는 10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최종 프러포즈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황재근은 서진주에게 최종 프러포즈를 앞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내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진주 님은 좋아한다고는 하셨다. 근데 우리는 조건적인 부분에서 힘든 상황이 많아”라고 출연자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 분의 히든 조건은 25년에 결혼하는 거다. 조건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현실이 너무 창피하기도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많으니까 추족 시켜줄 수 있는 분은 상경님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재근은 “내가 과연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일까? 그래서 나도 내 스스로가 그럴 자신이 있으면 하는 거고 내가 조금이라도 책임을 못 질 거 같으면 난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고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러포즈 당일, 서진주 앞에 선 황재근은 “어제는 흑진주였는데 오늘은 더 아름다운 백진주가 되셨네요.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만날 때마다 저를 늘 웃게 해주시고 매 순간마다 행복감을 들게 해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황재근은 “진주님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커플팰리스’에 진심인거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더 신중하고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프러포즈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깜짝 놀랐고, 서진주는 “저만의 스윗 댕댕이가 되어주실 줄 알았지만 저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두 사람. 황재근은 “진짜 끝이 났구나”라며 “우리가 20대 초중반 만나서 하는 연애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준비가 된 남자고 그러면 나도 뭔가 확신을 줬을텐데 뭔가 현실적인 부분을 이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서진주는 “저는 진짜 결혼할 거였다. 저는 제가 가장 진심으로 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한다는 걸 너무 크게 생각했다. 제가 너무 그걸 부담감을 가지고 생각하지 않았나. 이게 너무 잡으려고 하면 안 잡히는 것처럼 그냥 조금 마음을 놓고 이걸 좀 편안하게 생각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 제가 제일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인것 같은데 못했네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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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플팰리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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