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삼성 꺾고 하루 만에 2위 탈환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09 21: 50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연장 혙투 끝에 웃었다. 
SSG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3-1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2루수 정준재-좌익수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1루수 고명준-유격수 박성한-포수 이지영-지명타자 최준우-3루수 김성현으로 타순을 짰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에서 SSG 고명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중견수 김성윤-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2루수 류지혁-우익수 윤정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균형을 먼저 깬 건 삼성이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일격을 가했다. 초구 직구(151km)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그러자 SSG는 7회 고명준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고명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와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1-1 승부는 원점. 
SSG 랜더스 고명준 068 2024.09.08 / foto0307@osen.co.kr
SSG는 연장 10회 이지영과 김성현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공격 때 1사 후 대타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재현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성윤이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2,3루 끝내기 찬스를 마련했다.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SSG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정준재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천금같은 기회를 거머 쥐었다.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 곧이어 박성한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연장 11회말 공격 때 2사 1,2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양팀 선발 모두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SSG 드류 앤더슨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뽐냈다.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고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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