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플레이’ 플로리얼 결자해지! 동점 3루타→고의4구까지…한화,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폰세 2승+김서현 3SV’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9 21: 30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동점 2타점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2,3루에서 한화 최재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원정길에 나선 한화는 두산 선발 콜어빈을 맞아 황영묵(2루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1선발 코디 폰세를 만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추재현(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박계범(유격수) 오명진(2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이 콜어빈 상대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후속타자 문현빈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는데 플로리얼이 타구가 뜬 사이 2루로 향하다가 포구가 이뤄진 걸 보고 뒤늦게 1루로 귀루했다. 2루를 목전에 두고 유턴한 플로리얼은 전력 질주와 함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1루에서 허무한 포스아웃을 당했다. 본헤드플레이였다. 
선취점은 한화 차지였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사구와 폭투로 2루에 도달한 뒤 채은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김태연이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운 가운데 이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한화 폰세가 두산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두산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두산이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승호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루 기회에서 박계범이 좌측으로 1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박계범이 좌익수 김태연의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지만, 오명진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정수빈이 볼넷 출루한 뒤 추재현이 좌전안타를 쳤다. 1루주자 정수빈이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됐지만,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 양석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3-1 역전을 이끌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문현빈의 3루수 파울플라이에 1루에서 포스아웃 당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박계범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한화의 실책을 틈타 3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한화 타선이 5회초 다시 힘을 냈다.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낸 뒤 황영묵이 1루수 방면 내야땅볼을 쳤는데 1루 베이스커버에 나선 콜어빈이 양석환의 토스에 포구 실책을 범했다. 2사 1, 2루 찬스가 계속된 가운데 플로리얼이 콜어빈의 초구에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3루타를 쳤고, 문현빈이 허를 찌르는 번트안타로 3루주자 플로리얼의 득점을 도왔다. 한화의 4-3 역전. 
그러자 두산이 5회말 정수빈의 중전안타, 2루 도루로 맞이한 득점권 기회에서 양의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역전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승부처는 6회초였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김태연이 빗맞은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이진영이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최재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5-4 리드를 이끌었다. 
한화는 7회초와 8회초 연달아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7회초 김태연이 헛스윙 삼진, 8회초 문현빈이 1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마지막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인태가 김서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을 날렸고, 대주자 박지훈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아웃 엔딩을 맞이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며 두산 양석환의 태그를 피해 1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한화는 역전에 성공. 2025.04.09 / jpnews@osen.co.kr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 101구 투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김서현은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플로리얼이 본헤드플레이의 아픔을 딛고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 콜어빈은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5실점(2자책) 103구로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양의지의 2안타 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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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동점 2타점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날리고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2025.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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