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제카 펄펄’ 한화생명, DNF 꺾고 시즌 첫 연승…’피넛’ 정글 최초 5000 어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09 20: 03

앞선 2세트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던 DN 프릭스의 기세가 3세트 초반부터 제대로 꺾였다. 첫 교전에서 3킬 1어시스트로 단박에 ‘괴물’ 아칼리를 잡은 ‘제카’ 김건우는 3세트 내내 소환사의 협곡을 제 집으로 안방처럼 휘저으면서 전장을 지배했다.
‘제카’ 김건우의 특급 캐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프’ 한화생명이 시즌 첫 연승을 내달렸다. DN 프릭스(DNF)는 시즌 첫 세트 승리를 따내면서 개막 주차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패전의 멍에를 벗지는 못했다. 개막 3연패.
한화생명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F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카’ 김건우 1세트 아지르, 3세트 아칼리로 ‘불독’ 이태영을 압도하면서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피넛' 한왕호는 정글러 최초로 5000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페이커' 이상혁, '리헨즈' 손시우에 이어 LCK 통산 3번째 50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2승 1패 득실 0으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개막 3연패를 당한 DNF(0승 3패 득실 -5)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생명이 레드 사이드에서 임한 1세트부터 자신들의 오랜 애칭인 동부학살자 모드로 밴픽에서 웃은 DNF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DNF는 초반 드래곤 사냥 이후 오브젝트 주도권을 모두 내주면서 무너졌다.
벼랑 끝으로 몰린 DNF가 2세트 돌진 조합을 통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한화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일방적인 이득을 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첫 교전에서 3킬 1어시스트로 존재감을 엄청나게 키운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를 앞세운 한화생명은 29분 30초만에 24-3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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