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0의 균형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구자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8일 경기에서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구자욱에 대해 “그동안 정타 비율이 높지 않았는데 어제 정타가 나오면서 점차 자기 페이스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구자욱이 제 페이스를 되찾을 때까지 편한 타순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중견수 김성윤-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2루수 류지혁-우익수 윤정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구자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드류 앤더슨에 일격을 가했다. 초구 151km 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시즌 3호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