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뜬금포 매력 비교에 도둑 침입까지...컨디션 난조 올만한 수난기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09 20: 33

코미디언 박나래가 절친한 연예계 동료의 라이브 방송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주택 도둑침입까지 때아닌 수난기를 겪고 있다. 
지난 8일 박나래는 이날 예정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약칭 손트라)' 게스트 출연을 취소했다. '손트라' 제작진과 DJ 손태진은 박나래의 '개인사정'이라고만 알렸으나, 사유는 박나래의 집에 도난 사건이 발생한 영향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탓이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5일 박나래와 절친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가 취중 진행, 박나래를 향한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상황. 박나래와 전현무가 사귀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보아가 "오빠(전현무)가 아깝다"라고 발언한 게 도화선이 됐다. 취중이었고 전현무와 박나래가 절친했던 만큼 어떠한 고민 없이 나온 발언이었으나, 박나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는 곧 박나래에 대한 동정여론이기도 했던 터. 그 와중에 발생한 박나래의 집 도난 사건이 충격을 자아내며 대중의 위로를 불렀다. 네티즌 일각에서는 박나래가 55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단독주택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세히 공개했던 것을 두고 부를 과시한 여파라는 몰상식한 시기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도둑 침입이 정당화되진 않았고 컨디션 난조를 보일 정도로 충격받은 박나래를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그런 박나래를 위로하듯 9일 전현무는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한 차례 더 사과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다"라며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현무는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 일로 불편한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다.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여 '사과문의 정석'이라는 반전 여론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박나래의 자택 도둑침입과 관련해 경찰이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박나래의 집에서 도난 사건은 발생했으나 외부의 침입이 없었다는 것. 이에 박나래의 집에 드나들 수 있는 안면 인식이 있는 사람의 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박나래 측은 "수사 내용이다 보니 확인해 드리기 어렵고 공식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는 사실상 보도 내용의 인정으로 읽히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박나래가 다수의 방송에서 지인들과 집에서 파티를 즐기거나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아왔기 때문. 개인 유튜브 콘텐츠 또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하거나, '나 혼자 산다'에서도 명절이나 김장철에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온 박나래인 만큼 면식범이 도난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충격을 더했다.
불과 며칠 사이 원치 않게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 박나래를 향해 더욱 동정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 일상을 공유하는 '나 혼자 산다' 촬영에서 박나래가 직접 소회를 밝힐 수 있을까. 대중의 응원과 위로가 박나래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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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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