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강속구 건재했는데…문동주 4이닝 만에 교체 의문 풀렸다 “물집 더 커지기 전에 바꿨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9 18: 11

“물집이 생겨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문동주의 조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문동주는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수가 64개에 불과했지만, 3-4로 뒤진 5회말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회말 최고 구속 159km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왜 돌연 교체된 것일까.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에서 한화 문동주가 두산 양의지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8 / jpnews@osen.co.kr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08 / jpnews@osen.co.kr

문동주의 투구 내용을 보고 교체를 단행한 건 아니었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 손에 물집이 조금 잡혔다. 물집이 더 커지기 전에 빠른 교체를 했다”라며 “모처럼 먼저 3점을 내서 선발투수가 더 끌고 가주길 바랐다. 그런데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를 줬다. 그러니 투수를 탓할 수도 없다. 우리가 더 힘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한화는 이날 두산 선발 콜어빈을 맞아 황영묵(2루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다. 시즌 기록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역투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두산은 첫 만남이며, 잠실구장 마운드도 처음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안타가 나왔다. 그럴 때 기회를 잡아서 분위기를 바꿨어야 했는데 아직 힘이 부족하다. 선수들 타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기디라겠다”라고 출사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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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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