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군 훈련에 만 17세 유망주가 합류한 것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소셜 미디어(SNS) 계정 '릴리화이트 로즈'를 인용,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타이 홀(18)을 훈련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실제 홀은 릴리화이트 로즈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히샬리송, 아치 그레이 사이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엔 더없이 중요한 경기다. 리그 14위(승점 37)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카라바오컵(EFL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일찍 탈락한 만큼 유로파리그에 올인해야 한다.
![[사진] 토트넘 아카데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626778379_67f622dd7c1fa.jpeg)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다음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동아줄인 셈이다. 손흥민(33)에게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 코칭스태프로선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집중시켜야 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10대 유망주는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7세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성골 유스 출신 홀은 지난해 11월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18세 이하(U-18) 팀과 U-21 팀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총 1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라면서 홀의 등장에 초점을 맞췄다. 반가움과 우려가 섞인 모습이다.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626778379_67f622de2b067.png)
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어려움에 시달렸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이다. 상대적으로 그레이를 비롯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마티스 텔 등 10대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홀의 출전 가능성은 낮다. 주전들 대부분 부상에서 복귀했고 중원 옵션도 충분하다. 큰 점수 차로 벌어진다 하더라도 상대가 프랑크푸르트고 2차전까지 고려할 경우 홀은 명단 제외되거나 벤치에 계속 앉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626778379_67f625c2254f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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