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승리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톤 빌라다.
PSG는 16강에서 리버풀을 만났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다시 1-0을 기록, 합산 스코어 1-1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경기에 앞선 9일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축구에서 ‘우승 후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529779170_67f61828c9307.jpg)
그는 "8개의 팀이 8강에 올라온 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내고, 경기장에서 승리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아스톤 빌라는 강한 팀이다. 지난 2년 동안 에메리 감독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엔리케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팀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잘 보강했기 때문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양 팀 모두에 열린 경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며 빌라를 경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데지레 두에는 "이 단계까지 올라왔다면, 그건 운이 아니라 실력이다. 빌라가 여기까지 올라온 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가 '우승 후보'인지 따질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529779170_67f6182980d8e.jpg)
그러면서 "빌라는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2차전에서도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달 A매치 오만전에서 입은 발목 인대 부상 이후 약 3주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9/202504091529779170_67f6186846399.jpeg)
PSG 복귀 후 재활에 집중한 그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며 정상 훈련 소화 장면도 포착됐다. 경기 감각을 고려해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으며, 앞선 16강 2차전 리버풀전에서도 교체로 나선 바 있다.
PSG는 시즌 중 슈퍼컵과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컵까지 더해 사상 첫 '쿼드러플'에 도전 중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