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이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음에도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히트’, ‘남자사용설명서’,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뱀파이어 아이돌’,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마녀의 성’ 등에 출연했고, 특히 예능 ‘롤러코스터’에서 청순하고 신비로운 비주얼로 ‘롤코 꽃사슴녀’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걸그룹 갱키즈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이지’로 활동명을 변경하기도 하면서 활동을 이어간 이해인이지만 2018년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프로의 사랑 시즌2’, 영화 ‘깡패들’ 등에 출연한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에 이해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섹시 콘셉트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었고,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현재는 구독자 141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가 됐다.
하지만 이해인에게 ‘구독자 100만 명’을 인증하는 ‘골드 버튼’은 없다. 이유는 섹시 콘셉트 때문이었다. 속옷, 비키니만 입고 피아노를 치는 등의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춰지면서 유튜브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 이에 이해인은 앞서 한 예능에서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수익 창출이 되지 않아 수입은 ‘0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OSEN과 만난 이해인은 여전히 유튜브를 통한 수익은 ‘0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격의 언니들’ 출연, ‘커플팰리스’ 출연 후 (제 상황이) 크게 변했다기보다는 꾸준히 피아노를 치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스케치 코미디가 붐이어서 저는 거기에 섹시를 한 스푼 얹어서 1년 정도 진행했고, 그게 잘 됐다. 섹시를 얹은 스케치 코미디로 1등을 해보자 싶어서 활동하다 지금은 중단한 상태다. 이것도 조금은 수위가 높아서 피아노 콘텐츠처럼 유튜브 측에서 제재하는 부분이 있어 힘이 좀 빠지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수익이 없는데도 꾸준하게 콘텐츠를 올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해인은 “대중들은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고 하니까 돈을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는데,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왜 계속 하고 있는지 물어보신다면, 재미있기도 하고, 제가 뭔가를 이렇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신났다. 이렇게 콘텐츠를 선보이면 저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고도 생각해 계속 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제재로 인해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해인은 “수익 창출이 안되는 것도 있지만 재미있어 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들이 제재를 받으니 힘이 빠지더라. 온전히 이해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 조금 생각해야겠다 싶어서 공백기를 가졌다. 한 3개월 정도 쉬었는데, 그러면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리프레시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최근에 미얀마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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