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라미 말렉 "한국 영화에 교훈 얻어 훌륭한 장르물 완성"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4.09 11: 40

'아마추어' 라미 말렉이 한국 영화로부터 교훈과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아마추어'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라미 말렉, 제임스 하위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마추어'(감독 제임스 하위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 분)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 작품이다. 런던, 파리, 마드리드, 이스탄불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지능형 액션은 물론 드론, 헬기, 해상 보트까지 총동원되는 추적 액션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미 말렉은 극 중 아내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로 분해 열연했다. 
2018년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이듬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남우주연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도 누적관객수 994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개봉 소감에 대해 라미 말렉은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수 없다. (오늘) 한국에서 개봉해 처음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영화는 한국 영화로부터 교훈을 많이 얻어서 이런 훌륭한 장르 영화를 만들어냈다. 관객분들도 잘 만들었는지 본인의 구미에 맞는지 잘 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감독 역시 "개봉날이라 기쁨을 감출수 없다"고 했다.
라미 말렉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개인적으로 커리어에서나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왔다. 전형성이 있고 틀이 있다면 예술가로서 그 틀을 깨는 게 목표다. 다음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 소득보단 충분한 고민 끝에 의도를 가지고 선택해왔다"며 "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첩보물 장르가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하면 비범하게 보일 수 있을까'라는 열망으로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아마추어'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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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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