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하고 흥국생명 떠나는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9 00: 10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마침내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포함한 통합 우승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우승이다. 우승이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시즌 초에 미디어데이 했을 때 우리가 봄배구를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도 현대건설, 정관장, IBK기업은행 등과 비교해 로스터가 약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낸 우승이기 때문에 대단한 우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37)은 현역 마지막 시즌을 통합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마침내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5.04.08 / soul1014@osen.co.kr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37)은 현역 마지막 시즌을 통합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마침내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시상식 이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8 / soul1014@osen.co.kr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에 2승을 선점하고 내리 3연패 하며 V-리그 최초로 리버스 스윕을 허용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2승을 선점하고 정관장에게 2승을 내줘 불안한 마음이 클 수밖에 없었다. 5차전 경기 내용도 흥국생명이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긴장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지난 2년 전과 비교해보면 마지막 2포인트가 우리쪽으로 와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5세트에 김연경의 대단한 수비와 투트쿠가 해결을 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 내가 긴장을 했다면 선수들이 해야할 플레이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스스로 긴장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것이 오늘 잘 된 것 같다”라고 치열했던 승부를 되돌아봤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37)은 현역 마지막 시즌을 통합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마침내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5.04.08 / soul1014@osen.co.kr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부터 흥국생명까지 김연경과 함께 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언제나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13-12에서 했던 대단한 수비에서 김연경이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어했는지, 그리고 우승할 자격있는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장 대단한 선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관장은 정말 강한 팀이었다. 김연경이 없었다면 이런 균형잡힌 팀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김연경의 활약에 감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튀르키예 리그로 떠날 것이란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어디로 갈지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다음 시즌 한국에는 없을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