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불륜 중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민희의 임신설 이후 3개월여 만에 출산 소식이 전해진 것. 불륜 논란 후 10년 만에 부모가 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혼외자의 호적 문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첫 아들을 출산, 하남시 소재의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써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아들을 둔 엄마가 됐다. 김민희는 지나 1월 ‘만삭설’이 불거졌고, 2월 홍상수 감독과 베를린영화제에 출국하며 만삭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었다. 이후 또 한 달여 만에 출산 소식이 전해진 상황. 이제 김민희는 엄마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8/202504082230776855_67f52710ad1c0.jpeg)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을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홍상수 감독은 이미 결혼해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기 때문.
불륜설로 논란이 되던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 함께 나서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되는 등 계속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영화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후 주연 배우인 김민희와 함께 했다. 특히 칸 시내에서 다정하게 쇼핑을 즐기고 식사를 하는가 하면, 전 세계 취재진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게 많은 영감을 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모습을 감췄다. 함께 영화 작업을 이어갔지만 국내 취재진과는 만나지 않았고, 주로 해외영화제나 간혹 목격담을 통해 전해지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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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이제 한 아들을 공유하게 된 부모로서 소식을 전한 것. 불륜 인정 9년 만에 아들을 얻으며 부모가 된 두 사람이지만, 홍상수 감독이 기존 결혼 생활을 아직 정리하지 못한 만큼 아들의 호적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