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출신의 낸시가 새 영화 '돼지골'에 출연한다. 배우 마동석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8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모모랜드 출신 낸시는 신작 '돼지골'에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캐스팅이 결정돼 출연을 앞두고 있다고.
'돼지골'은 누적관객수 6천만명을 동원한 마동석이 기획, 원안, 제작, 주연까지 맡았다. 미국 텍사스를 배경으로 전직 프로복서인 주인공 해머가 범죄 조직과 연관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범죄도시' 시즌2, 시즌3로 쌍천만 흥행을 달성한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빅펀치픽처스와 노바필름이 공동 제작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및 배급 각각 맡는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모든 기획 및 제작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사는 100% 영어로 구성된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과 개봉을 겨냥하고 만드는 작품으로, 영어 제목은 '피그빌리지'로 알려졌다.

앞서 낸시는 걸그룹 활동 당시 2017년 웹뮤직드라마에서 짧게 연기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정극은 아니었다. 이번 '돼지골'은 스크린 데뷔작이자 배우로서 첫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 될 듯하다.
특히 낸시는 데뷔 때부터 놀라운 영어 실력을 선보였는데, 아버지가 미국인이자 직업 군인으로 어린시절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살았다. 100% 영어 대사인 '돼지골'에서 뛰어난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낸시는 2016년 11월 모모랜드의 막내로 데뷔해 인형 같은 외모와 '뿜뿜' 'BAAM' 'Thumbs Up' 등 많은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3년 1월 전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하면서 7년간의 활동을 끝내고 팀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현재 모모랜드 해체 후, 지난해 9월 (주)에이투씨(ATOC)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솔로 활동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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