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장 기안장' PD 밝혔다..기안84 짝꿍으로 BTS 진 섭외 이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4.08 17: 46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성황리에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 PD가 8일 열린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안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넷플릭스표 신개념 민박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민박 버라이어티 장르를 개척한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 날것의 솔직함이 매력인 기안84가 만나 탄생시킨 신개념 민박 ‘기안장’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정효민 PD는 “기안84 씨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오픈해서 직원 진, 지예은 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라면서 “상상한 것은 없고 상상하지 못한 것이 있는 리얼리티 예능”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정 PD는 “기안84 씨가 주인장이라고 상상을 하면 ‘할 수 있을까?’ 질문이 나왔다”라면서 “기안84 씨가 특이하지만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대환장에서 끝나지 않고 종착역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바다 위 둥둥 떠 있는 바지선 그 위에 있는 민박인 기안장 본관부터 모노레일을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별관까지 기안84가 설계하며 세상에 없던 신개념 민박이 탄생했다.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기안장은 울릉도의 천혜의 경관도 듬뿍 담았다. 본관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품었고 별관은 울릉도의 푸르른 산과 독특한 문화인 모노레일 교통수단을 만날 수 있다. 문이 없어 클라이밍을 해야 민박에 입성할 수 있고 봉을 타고 내려가고 올라가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기상천외한 민박도 경험할 수 있다.
이소민 PD는 “기안의 상상을 그대로 실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면서 “미술감독님이 이런 민박은 전문가가 상상도 못할 집이고 상상도 안 하는 집이라서 현실화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면서 즐겁게 참여하셨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효민 PD는 “기안84 씨가 처음에 직접 그린 기안장 설계도를 보여주면서 5성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면서 “5성급 호텔에 가면 조식도 주고 운동도 하는 곳도 있고 수영장이 있는데 기안장이 그런 곳이라고 했다. 당시 진, 지예은 씨가 섭외된 상태였는데 이분들이 미리 알면 안 오겠다 싶어서 촬영 전까지 끝까지 보여주면 안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윤서 PD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했다”라면서 “안전 대비책을 여러 가지 세워두고 촬영 직전까지 시뮬레이션을 모두 해봤다”​라고 기상천외한 민박을 설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여러 경우의 수도 대비했다. 
이소민 PD는 “스태프가 100여 명인데 본관에서 별관, 별관에서 본관으로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는 등의 돌발상황에서도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시뮬레이션을 했다”라면서 리얼리티 민박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중점을 둔 점을 설명했다. 덕분에 촬영 일주일도 남지 않았을 때 마주하게 된 태풍, 그리고 수많은 변수에도 기안장만의 좌충우돌 매력을 살리면서도 안전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체 불가 주인장 기안84, 만능직원 진, 남다른 열정의 막내 선장 지예은이 만나 만들어낼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대환장 기안장'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정효민 PD는 “기안84 씨와 어울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 함께 있을 때 빛이 나는 출연자를 모시고 싶었다”라면서 “그래서 글로벌 스타이자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진 씨와 MZ세대를 대변하는 지예은 씨를 섭외하게 됐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황윤서 PD는 “세 출연자가 민박을 운영하며 숙박객을 챙기는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울릉도 관광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투닥거리면서 서로 위로도 해주면서 ‘찐’ 남매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대환장 삼남매의 민박 운영 성장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황윤서 PD는 “기안장은 높이 3.8m에 입구가 있어 출연진이 처음 입성했을 때 몇분간 들어가지 못해 큰일났다 싶었다”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집인데 점점 적응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바뀌고 3인방과 숙박객 역시 점점 동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정효민 PD는 “기안84 씨가 숙박객을 본인이 설계한 집에 모시는 호스트가 되니 ‘숙박객이 잘 주무시나, 불편함은 없나’ 챙기셨다”라면서 “설계를 유지할 줄 알았는데 숙박객을 위해 민박을 고치는 모습을 보며 '효리네 민박' 이효리 씨와 다른 기안84 씨만의 방식으로 숙박객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소민 PD는 “기안84 씨가 엄청난 상상력으로 만든 민박인데 숙박객이 오시자마자 바로 후회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라고 기안84의 남다른 책임감을 전했다. 정효민 PD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도전하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의미의 청춘을 생각해볼 수 있는 숙박객을 모셨고 숙박객과 3인방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환장 기안장'​은 오늘(8일)부터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8일부터 3주간 총 9화가 공개되며, 첫 주 3화를 시작으로 매주 3화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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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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