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된 앤더슨, "돈 많이 벌어야겠다"…9일 삼성전 등판 후 일본행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08 17: 29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아들 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앤더슨은 지난달 29일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아내가 있는 일본으로 떠났다. 하지만 예정보다 출산이 늦어지면서 일단은 팀에 복귀해 다음 등판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SSG는 앤더슨이 아내 곁에서 출산을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나 앤더슨은 루틴 유지와 팀 합류를 위해 조속한 귀국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8일 SSG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앤더슨의 첫째 아들이 일본에서 건강히 태어났다. 앤더슨과 일본인 아내가 모두 부르기 쉬운 이름을 고민해 노아로 지었다. 
앤더슨은 오는 9일 대구 삼성전 선발 임무를 마치고 일본 히로시마로 돌아가 하루에서 이틀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복귀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아버지가 된 앤더슨은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한 게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고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의 득남 소식에 “정말 축하할 일이다. 앤더슨에게 ‘분유와 기저귀 값이 만만치 않다’고 했더니 ‘아기 사진을 보니까 손도 크고 분유를 많이 먹을 거 같아 돈 많이 벌어야 한다’고 하더라.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지난해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27. 
한편 SSG는 중견수 최지훈-2루수 정준재-좌익수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1루수 오태곤-유격수 박성한-포수 이지영-지명타자 최준우-3루수 박지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송영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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