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에게 장기계약은 안기기 부담스럽지만 돈은 벌고 싶다. 토트넘의 속내다.
‘데일리 메일’ 등 주요언론은 “토트넘과 뉴캐슬이 올 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 개최를 추진한다. 두 팀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고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한국에서 경기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토트넘 팬들은 의아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계약을 안기길 주저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토트넘 베스트11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8/202504081705774316_67f4d944d19aa_1024x.jpg)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일까.
‘골닷컴’은 “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한다면 6만석을 가득 채워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 한국팬들이 토트넘과 뉴캐슬의 상품도 많이 구매를 해서 두 구단이 재정적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내한해 팀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두 경기를 가졌다. 두 경기 모두 비싼 티켓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사례를 이뤘다. 토트넘 동료들은 “한국에서 손흥민은 마치 락스타 같다”면서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한국에서 두 경기를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시점에서 한국 열풍에 편승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한국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만 해준 상황에서 한국시장을 마케팅 도구로만 활용하는 상황이 불편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