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팀의 주중 첫 시작을 잘 이끌어줄 수 있을까.
김진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진욱은 올 시즌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문학 SSG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2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사직구장 홈에서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하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해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42(13⅓이닝 11자책점)에 그쳤다. 지난 주말 롯데 마운드는 두산을 상대로 초토화됐다. 1승2패 루징시리즈에 그쳤는데 특히 6일 일요일 경기 충격이 컸다. 경기 초반과 후반, 각각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13-15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진욱이 불펜진의 부담도 덜어주면서 참사의 충격패를 씻어내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갈 길이 바쁘고 또 멀다.
9위로 쳐지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KIA도 5선발 김도현이 선발 등판한다. KIA 역시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김도현도 상승세의 5선발이다.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12이닝 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키움전 6이닝 무실점, 2일 삼성전 6이닝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