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만난 오타니, 3안타 1홈런 대폭발!…다저스, 시즌 첫 2연패 [LA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8 10: 2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백악관에 방문한 뒤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스타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에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타율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 4홈런 5타점 13득점 2도루 OPS 1.080을 기록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조쉬 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호세 테나(3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가르시아 주니어가 멀티히티를 때려냈고 우드는 시즌 2호 홈런을 날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리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베츠가 6-4-3 병살타를 쳐 무사 1루 찬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에드먼은 삼진을 당했다. 
워싱턴은 2회말 선두타자 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데용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테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크루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우드의 타구에는 2루수 로하스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3회초 2사에서 테일러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오타니가 고어의 3구 시속 94.4마일(151.9km) 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3회말 선두타자 가르시아 주니어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루이스의 진루타고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로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5회초 2사에서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베츠가 3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워싱턴은 7회말 선두타자 대타 아메드 로사리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우드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콜의 2루타와 가르시아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는 6-2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대타 마이클 콘포토가 볼넷과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오타니는 삼진을 당했지만 베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에드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직선타로 잡혔지만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먼시가 2루타를 날린 다저스는 대타 헌터 페두시아가 진루타를 치는데 그쳤고 대타 콘포토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베츠가 2루수 땅볼을 쳐 득점없이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