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박영규 "'25살 연하' 딸 친구와 새장가..실제와 닮아"(아침마당)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08 09: 14

배우 박영규가 '빌런의 나라'와 실제의 닮은 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박영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영규는 "배우 이름을 배역 이름으로 가져가더라"라고 묻자 "근데 저는 이번에 성을 잃어버렸다. 오나라 오씨를 따서 오영규가 돼버렸다. 대개 보면 아빠 박씨를 따서 박나라로 해야하는데 거꾸로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서 새 장가 가시는것 같더라"라는 질문에 박영규는 "처음에 그게 배역이 왔는데 진짜 나의 실생활을 보고 캐스팅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차이도 거의 비슷하다. 실제 내 와이프하고 나이가 두바퀴 돌았는데. 여기서도 드라마에서도 25살 정도다. 오나라 친구가 있는데 오나라 친구하고 내가 눈이 맞은거다. 난리가 난거다 집안이"라며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다. 드라마에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을 덧붙였다.
그는 오랜만의 시트콤 출연 소감을 묻자 "우리 연기자나 감독 작가들이 시트콤을 처음 준비할때 사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 입장에서 다양한 역할 많이 했지만 시트콤이 진짜 어렵다. 남을 웃기고 재밌게 해준다는게 어렵고 힘들다. 웃기려고 하는것처럼 하는게 맞는지 또 안웃기면 시트콤이 아닌지 헷갈릴때 있다. 제가 생각할때 여러 생각해서 연기를 진실하고 리얼하게 보통 드라마하듯 하면서 거기서 재밌게 웃기는 코드 잡아서 웃겨야하는데 그게 굉장히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애드리브처럼 느껴지니까 애드리브를 많이 하지 않냐고 얘기하시는 분 계신데 사실 그게 애드리브가 아니고 그 대사를 내가 애드리브처럼 연기 하기 때문이다. 그게 기술"이라고 베테랑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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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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