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사돈' 백지연이 본 '찐부자'?.."명품백 소비 NO" 지적 ('지금백지연')[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08 09: 10

MBC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는 "내가 부자가 아닌 이유가 있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지연은 "뭐가 진짜 부자일까.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본다. 사람들의 정의하는 부자는 뭘까"라고 운을 떼며 "내가 '아 이 사람 진짜 찐 부자구나'라고 느낀 건 큰 걸 사 놓다. 근데 그걸 얼마인지를 기억을 못 하는 게 그랬다. 그리고 나는 내가 뭔가를 막 하고 싶은데 돈 때문에 내 꿈이 좌절되지 않는 거. 그런 의미가 부자라고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본다면, 내 주변에서 물려받은 거 말고 자수성가한 분들은 어떤 경로로 저렇게 자수성가해서 안정을 이루었을까, 를 이제 이 나이 되면 다 보인다. 일단 첫 번째, 제가 보니까, 진짜 부자들은 절대로 내가 모르는 주식을 사지 않더라"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자들은) 주식으로 재테크를 열심히 하긴 한다. 꼭 한다. 그런데 내가 모르는 주식은 결코 사지 않고, 애널리스트가 하는 방송 절대 보지 않는다. 본인이 하나를 정하면 정말,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더라. 그래서 그 기업에 대해 확신이 설때만 한다. 내가 모르는 건 절대 투자하지 않더라"라고 바라봤다.
또한 "복권도 절대 안 산다.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물론 요즘에 보니까, 우리나라에, 요즘에 진짜 우리나라처럼 슈퍼카가 많은 나라도 드문 것 같더라. 우리보다 훨씬 잘 사는 미국에 가도. 정말 저 차가 굴러간다고 하는 차가 정말 많다"라고 지적하며 "내가 이 유행을 쫓아서 시간을 들이고 돈을 들이고 내 노력을 들이고 하는 시간에 나는 가능성에 많은 것에 내 노력을 더 넣겠다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이 마음의 자세. 이게 중요한 것 같아서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닮아보려고 하는 중"라고 덧붙였다.
특히 백지연은 "만약에 우리가 띄엄띄엄 사는 동네 가서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그 막 명품백 살려고 애를 쓰겠나. 누가 봐주나. 봐줄 사람이 없지 않나. 우리가 봐줄 사람이 없는데도 그렇게 명품 할까. 그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소비, 어떻게 보면 남을 위한 소비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사실 저는 그 생각을 많이 했다. 명품 회사 주인들 있지 않나. 심각하게 부자다. 가뜩이나 부자인 사람 내가 또 하나 더 해줄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소비 욕구로 잠재웠다"라며 "부자들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양보다 질이다. 질적인 것에 소비를 하지 양적인 것에 소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건 싸니까, 귀여우니까. 이게 쌓이면 커진다. 정말 내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여러 번 물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지연은 지난 1987년 MBC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1999년 MBC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백지연 전 앵커는 범 현대가와 사돈지간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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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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