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Billlie) 메인 래퍼 조합이 첫 유닛으로 나선다. 문수아와 시윤이 목소리를 더한 ‘SNAP’이다.
문수아와 시윤은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SNAP (feat. sokodomo)’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빌리는 2021년 데뷔 후 매 앨범 이어지는 스토리로 ‘빌리버스’를 완성해 나가면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독보적인 아트워크를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길을 걷고 있는 빌리에서 처음으로 유닛을 선보이고, 그 주인공은 메인 래퍼 조합인 문수아와 시윤이 낙점됐다.
문수아와 시윤이 선보이는 신곡 ‘SNAP (feat. sokodomo)’은 드릴 특유의 저음 베이스와 어둡고 미니멀한 리듬 위에 일렉트로닉 팝 신스 사운드를 결합해 하이퍼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문수아와 시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문수아는 파워풀한 래핑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시윤은 유려한 플로우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유닛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인생의 성작 곡선에서 직면한 다양한 난관을 돌파하는 과정을 자전적인 은유로 풀어낸 가운데 두 멤버는 자아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성찰을 통해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흔들림 없는 결의를 전한다.
특히 실험적 사운드 디자인 속에 전통적인 장르 구분을 초월, 빌리만의 혁신적인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여기에 글로벌 프로듀싱 팀 Benjamin 55, Stary 55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문수아와 시윤의 유닛 출격과 함께 이들을 지원사격할 피처링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을 지원하는 피처링에는 아이코닉한 래퍼 소코도모(sokodomo)가 나서며 음악적 시너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함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유니크한 ‘크롬 누아르’ 콘셉트로 무장한 문수아와 시윤이 담겼다. 강렬하게 변신에 성공한 문수아와 시윤은 펜싱 경기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누며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미스터리한 인어 형상을 한 존재가 포착, 빌리표 독창적 스토리텔링이 엿보인다.
완전체 활동으로도 유니크한 감성과 빌리표 스토리텔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빌리. 그 안에서도 메인 래퍼 조합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 문수아와 시윤은 각자의 역량과 개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실험적 행보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 각인시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