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단연코 없다" 손흥민, 토트넘 강제 잔류하나... '우승 욕심' 케인과 반대 행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08 00: 50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손흥민에게 관심이 없다.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저명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마스 뮐러의 대체자로 거론되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뮐러가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바이에른의 공격진 재편이 예상된다. 리로이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의 거취까지 불투명해지자 손흥민이 바이에른과 연결되는 분위기였다.7 독일 매체 ‘TZ’는 손흥민을 “바이에른 공격에 가장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과거에도 바이에른은 손흥민을 눈여겨본 적이 있다. 2021년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4+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TZ’는 당시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8500만 유로(약 1362억 원)가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높은 이적료 역시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과 바이에른의 연결 고리로는 해리 케인이 꼽혔다. 지난 시즌 직전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케인은 이적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훌륭한 파트너였다. 자선경기라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47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공격 조합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이젠 손흥민을 영입할 여력과 의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폴크 기자는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의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는 만큼 토트넘의 입장 변화 없이는 이적이 쉽지 않다. 이적이 성사되려면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나서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결국 이번 여름 바이에른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는 올 시즌 종료 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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