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이븐(EVNNE)이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투어에 돌입한다.
이븐(EVNNE)은 지난 5, 6일 양일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25 EVNNE CONCERT [SET N GO] SEOUL’를 개최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티켓 오픈 후 초고속 매진으로 뜨거운 영향력을 입증한 만큼, 양일간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글로벌 투어의 첫 시작을 함께했다.
멤버들은 로드 레이싱 콘셉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UGLY’ 락 버전과 데뷔곡 ‘TROUBLE’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각자 개성 있는 인사와 함께 ‘XO’, ‘SYRUP’ 무대로 이븐(EVNNE)표 사랑 노래와 ‘Boom Bari’, ‘Pretty Thing’, ‘JUKEBOX’까지 소년미 넘치는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예열했다.
연이어 최근 발매된 미니 4집 타이틀곡 ‘HOT MESS’와 수록곡 ‘CROWN’, ‘Birthday’ 무대로 멤버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실감케 했다. ‘K.O. (Keep On)’, ‘Role Model’ 등 숨겨둔 남성미를 더한 강렬한 퍼포먼스와 애드리브, 막내 박지후의 댄스 브레이크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토크 시간에도 이븐(EVNNE)의 유쾌한 입담이 빛을 발했다. 유닛 무대에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팬들을 위한 애교와 호응을 적재적소에 맞게 유도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다양한 콘셉트의 단체 무대에 이어 각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힙합 유닛으로 나선 케이타, 박지후는 힙합 서바이벌을 연상하게 하는 폭풍 래핑으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퍼포먼스 유닛으로는 박한빈, 문정현, 이정현이 나서 세련되면서 섹시한 솔로 퍼포먼스로 무한 잠재력을 대방출해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보컬 유닛은 유승언과 지윤서가 ‘나의 사춘기에게’를 자신들만의 감성 보이스로 공연은 무르익었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윤서의 고종 사촌으로 잘 알려진 트와이스 나연의 영상 편지를 시작으로 가족들이 보낸 깜짝 영상 편지에 멤버들은 놀란 듯 눈물을 보여 팬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서는 커버곡 메들리도 이어졌다. 빅스의 ‘도원경’, 엔하이픈의 ‘Sweet Venom’, 갓세븐의 ‘하드캐리’, 세븐틴의 ‘예쁘다’로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가득 채우고, 팬들의 뜨거운 외침에 화답하듯 앙코르에 앙코르를 더한 무대까지 꾸미며 첫 단독 콘서트의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
이븐(EVNNE)은 이번 콘서트만을 위해 준비한 화려한 셋리스트에 한 편의 영화같은 VCR,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약 160분을 가득 채웠다. 이븐(EVNNE)은 “무대는 관객이 없으면 할 수 없는데 와주신 엔브(공식 팬덤명) 정말 감사드린다. 이 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엔브도 이 순간이 다시 꺼내보고 싶은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무대에서 제일 빛나는 이븐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마친 이븐(EVNNE)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5월 4일 타이베이, 5월 15일 멜버른, 5월 18일 시드니, 5월 24일 마카오, 6월 13일 오사카, 6월 15일 아이치, 6월 21일 도쿄, 6월 23일 가나가와, 7월 19일 싱가포르, 7월 26일 자카르타까지 총 11개 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대세돌’의 입지를 완벽히 굳힐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