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이혼하고 효민 결혼하고…같은 장소 다른 느낌, 그래도 '단단' 우정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07 08: 52

티아라 지연이 3년 전 결혼했던 장소에서 효민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연은 인생의 기쁨과 눈물이 함께 했던 곳을 다시 찾아 멤버의 결혼을 축하하며 단단한 우정을 보였다.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금융업계 종사자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효민의 결혼은 지난 2월 알려졌다. ‘새로운 시작의 첫날, 곁에서 아껴준 감사한 분들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청첩장과 함께 효민의 남편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금융인이며 배려와 인성에 반해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효민은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새삼 그동안 곁에서 아껴주셨던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중입니다.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팬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단 약속도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결혼식이 열리는 장소도 눈길을 모았다. 효민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는 3년 전 티아라 막내 지연이 황재균과 결혼을 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지연은 지난 2022년 12월 1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다. 티아라 함은정과 효민, 큐리,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참석했다. 야구선수 류현진, 염경엽 감독, 허도환, 강백호, 심우준, 오승환 등도 포착됐다.
하지만 지연의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약 2년 만인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졌고, 11월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연은 효민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예준의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 ‘네가 못한 숙제 한 거잖아’, ‘네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내 말이 상처였다는 말은 하지마’, ‘내가 그 이유를 만들어 준 거잖아’ 등의 가사로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지연에게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은 결혼이라는 기쁨과 함께 이혼이라는 상처도 남긴 장소였을 터. 하지만 지연은 효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건네면서 단단한 우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라 멤버 함은정, 큐리 등도 참석한 가운데 전보람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소연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효민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의 결혼식에는 티아라 멤버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리, 빅뱅 대성, 걸스데이 유라, 씨스타 보라, 가수 김재중, 거미, 배우 강예원, 안재현, 이동욱, 임시완, 방송인 조세호, 홍석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거미와 임시완은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민은 2008년 FT아일랜드의 ‘헤븐’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데뷔한 뒤 그룹 티아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소속사 없이 티아라 활동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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