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날선 비판 “손흥민 14경기서 필드골 단 하나…부진 일시적이지 않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06 19: 45

폼이 떨어진 손흥민(33, 토트넘)은 과연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한다. 승점 34점의 토트넘은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서 1무3패로 부진하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맨시티전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본머스전 2-2로 비겼다. 이후 풀럼(0-2)과 첼시(0-1)전에 연속으로 졌다. 

日언론도 날선 비판 “손흥민 14경기서 필드골 단 하나…부진 일시적이지 않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뛰어난 활약이지만 평소의 손흥민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2015-16 토트넘 데뷔시즌 4골을 기록한 뒤 가장 골이 적다. 
日언론도 날선 비판 “손흥민 14경기서 필드골 단 하나…부진 일시적이지 않다”
토트넘의 스타로 자리를 잡은 손흥민은 거침이 없었다. 16-17시즌 1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17골을 기록했고 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였다. 
손흥민은 23-24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자기 7골로 득점이 뚝 떨어졌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손흥민이 10골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난 증거라며 영국 언론에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손흥민은 터지지 못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오만(1-1), 요르단(1-1)과 모두 비겼다. 손흥민이 평소답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과 이재성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지키지 못하고 비겼다. 
日언론도 날선 비판 “손흥민 14경기서 필드골 단 하나…부진 일시적이지 않다”
손흥민의 부진이 길어지자 일본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풋볼채널’은 “손흥민은 14경기에서 필드골이 한 골이다. 손흥민의 부진이 일시적이 아니라는 증명한 경기다. 첼시전에서도 손흥민은 선발로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의 마지막 필드골은 지난 1월 15일 아스날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손흥민이 7골, 9도움을 올렸지만 대부분의 공격포인트가 시즌 전반부에 터졌다. 손흥민은 수비를 돌파하는 시도도 크게 줄었고 크로스와 슛도 적다. 공격의욕이 분명히 떨어졌다”고 일갈했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의 몰락 책임을 손흥민이 떠안아야 한다. 전성기를 지나 하락세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과연 손흥민이 부활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