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센 현장] ‘벵기’ 배성웅, ‘시우’-‘루시드’ 바라보며 함박웃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06 18: 46

노련한 정글러 ‘커즈’ 문우찬을 상대하는 2년차 ‘루시드’ 최용혁도, ‘퍼펙트’ 이승민과 ‘캐스팅’ 신민제를 번갈아 상대한 ‘시우’ 전시우의 만점 활약에 레전드 정글러 ‘벵기’ 배성웅 디플러스 기아(DK) 감독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DK가 개막 주차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2025 LCK 정규시즌의 막을 열었다. 배성웅 감독의 지휘하에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고난도 운영을 선보인 DK는 2025 LCK컵 그룹 스테이지 전승 당시의 분위기를 다시 보여주면서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중반 이후 교전 집중력과 운영에서 한 수 이상의 실력을 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K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2승 무패 득실 +3으로 단독 2위로 1주차를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경기를 승리해 기분 좋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력에 대한 물음에 그는 “다른 것보다 유충 싸움이나 교전 움직임이 좋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개선해 나가면 좋아질 것 같다”면서 “사이드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콜이 잘 됐다. 커버 플레이도 최소 인원으로 인원 분배가 잘됐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며 연이어 선수들의 수준 높은 운영과 플레이 메이킹에 합격점을 내렸다.
다만 배성웅 감독은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에서 일부 매끄럽지 않은 점에 대해 피드백을 예고하면서 신예 선수들의 높은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사실 무난하게 경기를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미끄러진 부분이 있다. 이런 점은 고쳐야 될 것 같다. 신인 선수들 모두 포텐이 높다. 더 발전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두 선수다 다 좋은 선수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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