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번복되나요?' 두산 이승엽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 퇴장...김기연 홈 충돌 방지 위반→6-7 역전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6 16: 43

일요일 17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는 두산 베어스. 접전의 경기에서 이승엽 감독까지 퇴장 당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5회말 퇴장 당했다. 사유는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다.
상황은 이랬다. 5회말 1사 2루에서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이호준은 홈까지 쇄도했고 중견수 정수빈은 홈으로 송구했다. 정수빈의 송구느 3루 쪽으로 치우쳤다. 포수 김기연도 송구를 따라서 3루 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이 선발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5회말 1사 2루 전준우의 중견수 앞 안타때 홈으로 쇄도한 이호준의 아웃 판정에 비디오 판독 끝 세이프 판정이 되자 항의하고 있다. 2025.04.06 / foto0307@osen.co.kr

그런데 송구를 받는 위치가 주자인 이호준과 겹쳤다. 2루 주자 이호준은 김기연에 걸려 홈을 터치하지 못했고 그 사이 김기연이 이호준을 태그했다. 권영철 주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즉각적으로 나와서 항의했다. 홈 충돌 상황에서 김기연이 주로를 막지 않았냐는 항의였다. 잠깐의 항의 이후 김태형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센터는 홈 충돌 방지 위반 상황으로 판정을 내리면서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송구가 도달하기 전에 김기연이 이호준의 주로를 막고 블로킹을 했다는 것.
이제는 이승엽 감독이 나와서 항의했다. 이날 경기 심판 조장인 최수원 3루심과 한참 얘기를 나눴고 이승엽 감독은 '이게 왜 홈 충돌 방지 위반이냐'는 취지의 항의를 했다.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였기에 이승엽 감독은 약 3분여 간 항의를 하고 퇴장 판정을 당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이 선발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5회말 1사 2루 전준우의 중견수 앞 안타때 홈에서 비디오 판독끝에 세이프되고 있다. 2025.04.0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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