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8-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주말 3연전에서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지난 경기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권희동(우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한재환(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타선은 13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김휘집과 김형준은 나란히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권희동, 천재환, 김휘집, 김형준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김주원은 7회 중요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성영(⅔이닝 무실점)-전사민(1⅓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손주환(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박주홍(좌익수)-김태진(유격수)-김재현(포수)-전태현(3루수)이 선발출장했다. 키움 타선은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경기 내내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테이블세터 푸이그와 이주형이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신인 좌완 선발투수 정현우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데뷔전에서 122구를 던지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10일을 쉬었고 이날 경기에서는 101구를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다. 오석주(1이닝 무실점)-김선기(⅓이닝 1실점)-박윤성(⅔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3실점)-조영건(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NC는 1회와 2회 모두 주자가 나갔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해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김휘집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뒤이어 김형준도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권희동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주원의 삼진과 박민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재현, 전태현, 푸이그가 모두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한재환의 3루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휘집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형준이 우익수 뜬공을 쳤고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노렸지만 우익수 카디네스의 강력한 송구에 홈보살로 잡히고 말았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박주홍이 행운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진과 김재현이 모두 뜬공으로 잡혔다. 전태현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푸이그가 2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날렸다.
6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카디네스가 안타를 날린 키움은 송성문의 진루타와 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주환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형종이 1타점 번트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7회초 1사에서 대타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권희동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원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8회에는 박건우와 김휘집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김형준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에는 권희동의 안타에 이어서 박민우 1타점 2루타, 도태훈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