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올여름 한국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사될 경우 최근 4년 사이 세 번째 방한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33, 토트넘)이 출전한다면 6만6000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매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K리그 올스타, 세비야와의 경기 모두 티켓이 매진됐다. 2024년에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두 차례 경기를 치렀고,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투어가 확정된다면 또 한 번의 대규모 팬몰이가 예상된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팬들로서는 그의 활약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 2군 유망주 양민혁도 방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온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
손흥민과 ‘제2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양민혁이 나란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장면이 여름 프리시즌 때 팬들 앞에 처음 공개될 수 있다.

뉴캐슬의 아시아 투어 계획은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알려졌다. 이번 투어가 성사되면 뉴캐슬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뉴캐슬은 애초 홍콩을 방문지로 고려했지만 다른 구단들과의 일정 충돌로 인해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싱가포르와 한국을 묶은 일정을 추진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은 한국에서 두 경기 치를 가능성이 크다. 상대는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는 아스날과의 맞대결이 추진 중이지만 전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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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