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김연경' 메가가 김연경 은퇴 또 미뤘다, 정관장 이렇게 잘할 줄이야…2승2패 원점, 인천서 5차전 끝장 승부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6 16: 50

정관장이 이렇게 잘할 줄 누가 알았을까.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가 우상 김연경의 은퇴를 또 미뤘다. 여자부 챔프전이 결국 5차전을 꽉 채운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메가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8득점을 폭발했다. 마지막 5세트에만 6점을 집중시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2점을 올렸지만 메가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1세트 정관장 메가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블로킹 당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정관장 정호영이 득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정관장은 대전 홈에서 치러진 3~4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에서 1~2세트를 내주고 3~5세트를 잡는 리버스 스윕으로 이긴 게 결정적이었다. 
통합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은 상황에서 충격의 역전패에 이어 4차전까지 패한 흥국생명은 인천 홈에서 우승 축포를 노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도 8일 인천에서 열리는 챔프전 5차전이 됐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정관장 노란이 디그를 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1세트부터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메가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박은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표승주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에 이어 정호영이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스코어를 쭉쭉 벌려나갔다. 6점부터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정관장이 1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메가가 8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6점을 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세트 초반부터 정관장이 메가와 부키리치 쌍포에 정호영의 중앙 공격이 살아나며 23-18로 앞서갔다. 세트를 거의 다 잡은 분위기였지만 흥국생명의 뒷심이 살아났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투트크의 3연속 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듀스를 만들었다. 김연경의 오픈 득점과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26-24 역전으로 2세트를 다냈다. 투트쿠가 2세트에만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폭발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팽팽한 흐름 속에서 김연경의 백어택과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역전한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정관장도 메가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따라붙었다. 2세트에 이어 또 듀스로 이어진 승부. 김연경이 포스트시즌 최초 통산 1000득점 달성 후 서브 범실을 하는 등 듀스가 계속 이어졌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정관장 염혜선이 서브에이스 성공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과 신연경이 공을 살려내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엄청난 혈전 속에 마지막에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 34-34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기나긴 3세트를 정관장이 36-34로 끝냈다. 3차전 2세트를 34-36으로 내줬던 정관장이 같은 스코어로 되갚은 것이다. 메가가 3세트에만 9점을 기록했다. 
3세트 아쉬움을 딛고 4세트는 다시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김연경과 투트쿠뿐만 아니라 3세트 리시브가 흔들렸던 정윤주가 안정을 찾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메가와 부리키치 쌍포가 터지며 1점차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으로 4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만 김연경이 블로킹 1개 포함 9점을 폭발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결국 희비가 엇갈렸다. 흥국생명이 10점에 먼저 도달했지만 7-10에서 정관장의 뒷심이 대단했다. 메가의 백어택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그리고 메가와 염혜선의 공격으로 역전했다. 연이은 수비 성공 후 부키리치의 블로킹까지 5연속 득점을 몰아친 정관장이 결국 5세트를 15-12로 가져갔다. 메가가 마지막 매치 포인트까지 5세트에만 6점을 퍼부으며 해결사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38점, 부키리치가 28점으로 총 66점을 합작했다. 정호영도 블로킹 3개 포함 13점, 염혜선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7점으로 뒷받침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2점을 올렸으나 정관장의 무서운 저력에 당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1세트 정관장 메가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2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경기가 안풀리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만원관중으로 가득찬 대전 충무체육관.   2025.04.0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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