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모르는 바이에른, 선수진 뎁스로 줄부상 BUT "손흥민에겐 관심도 없었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4.06 17: 43

돈도 싼데 축구도 잘하고 어려야 영입할거야.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에게 완전히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전담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직접 해당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라면서 "토마스 뮐러의 대체자로 여겨졌지만 바이에른은 손흥민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3일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면서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원한다. 낮은 연봉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TZ는 3일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의 이탈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자네의 이적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 후보로 여기고 있다. 그는 팀에 경험, 골 결정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했다. 
또 "사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날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유로(320억 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바이에른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계약 연장이 확정된다면 상당한 연봉 감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네는 뮌헨이 계속 남아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독일 빌트는 사네가 100억 원 이상의 연봉 삭감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스포르트는 "사네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감토하고 있다. 케인이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물론 방출성도 끊이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계획 중이다.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이게 합리적이다. 최우선으로 팔아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나이와 높은 주급을 고려하면 유력한 매각 후보라고 볼 수 있다"라며 "그와 이별하면 히샬리송을 포함해 도미니크 솔란케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을 개편해야 한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쿠냐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투더레인앤드백은 지난달 29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한 시대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심각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한 처사.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서 7골 9도움으로 토트넘 대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비싸다면서 부진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 실제로 팀 전술 문제로 인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겨울 이적 시장서 빅클럽과 연결됐으나 옵션 발동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서 손흥민을 향한 빅클럽 특히 바이에른 이적설이 돌았다. 바이에른 이적설의 배경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자신과 가장 호흡이 좋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나는 최강의 듀오로 군림했다"라면서 은연중에 재회를 원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 발언으로 인해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던 상황. 그러나 스포츠 위트니스는 폴크의 발언을 인용해서 "바이에른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 뉴스다. 폴크는 바이에른은 손흥민에게 관심도 없고 그의 연봉을 감당할 자신도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단 여러모로 바이에른의 상황을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우습게도 보이는 발언. 바이에른은 팀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나친데 이어 세르쥬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의 부진으로 인해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거기에 에이스 자밀 무시알라도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
이번 시즌 유독 부상이 많은 문제 역시 뎁스 스쿼드가 부족하기에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지 않기 때문. 실제로 케인이 부상당하거나 부진하면 바이에른의 공격력은 급감했다. 그런 상황서 바이에른은 재정 문제로 대형 선수 영입을 꺼리고 있기에 손흥민에게 관심도 없었다는 말은 여러모로 팀 사정에 맞는 영입은 고려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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