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은 우승 또 놓치나, 김연경 라스트 댄스 험난하네…아본단자 감독 "2년 전 얘기 하고 싶지 않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6 18: 32

흥국생명이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또 졌다.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풀세트 패배라 충격 두 배다. 김연경의 마지막 은퇴 경기는 결국 5차전으로 넘어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3(20-25, 26-24, 34-36, 25-22, 12-15)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김연경이 32점을 올리고, 투트쿠가 30점으로 활약했지만 정관장의 무서운 저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1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앞서 2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각각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던 아본단자 감독의 3번째 우승 도전도 험난하다. 특히 도로공사에 2연승 후 3연패로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우승을 놓친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5세트에 이길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졌다. 챔프전은 작은 선택들이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우리 세터가 조금 부족했고, 더 강해져야 한다. 이런 부분이 다음 경기에 잘됐으면 좋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2년 전 악몽이 떠오를 법한 상황.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2년 전 얘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다. 팀도 굉장히 달라졌고, 2년 전이랑 동일시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며 "다음 경기는 우리 팀 색깔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5차전은 하루 쉬고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연경의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궁금하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지만, 3차전에서 정관장이 반격에 성공해 불씨를 살렸다.3세트 패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어두운 표정으로 코트를 이동하고 있다.   2025.04.0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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