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파 '우승 서열' 1위 LEE, 리그1 조기 우승 기염... 이제 시선은 UCL 정상으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06 16: 16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이강인은 팀 내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앙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74점(22승 6무)을 기록하며 2위 AS 모나코와의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PSG가 경기를 주도했다. 비록 1골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승리를 챙기기에 충분했다. 후반 10분 데지레 두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앙제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잡아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일부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고려한 조치였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강인도 결장했다. 지난달 A매치 오만전에서 발목을 다친 그는 회복에 집중해 왔다.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무리한 출전은 피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에서만 다섯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 팀에 합류한 이후 리그1,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1과 프랑스 슈퍼컵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PSG 이적 후 매 시즌 우승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클럽 무대에서의 우승 경험은 PSG 이전에도 있었다. 발렌시아 시절이던 2018-2019시즌 때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서도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3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혜택도 함께 받았다.
이제 PSG는 더 큰 목표를 향한다. 남은 리그 일정에서 무패를 유지하면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랑스컵 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도 남아 있어 PSG는 리그,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 슈퍼컵까지 모두 석권하는 쿼드러플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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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인티그랄 풋볼 소셜 미디어,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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