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공연 중 이효리 때문에 죽는 줄"..고충 폭로 ('조동아리')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06 11: 01

배우 김수로가 이효리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서는 "잘나가던 김수로가 방송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 진지희에게 던진 첫 평가 "얘처럼 연기하면 떨어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연극 '시련'의 배우 겸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김수로와 출연 배우 진지희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김용만은 진지희에게 "몇 년 전부터 연극, 뮤지컬들을 하는 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실수가 있나"라고 물었다.
진지희는 "꿈꾼다. 대사가 갑자기 무대 위에서 안 나온다. 갑자기 무대에서 관객분들이 다 저만 쳐다보고 있는데, 머릿속이 하얘지는 꿈을 계속 꾼다. 너무 잘하고 싶다 보니까. 대사가 생각나는데 입이 안 열리는 거다"라며 악몽을 떠올렸다.
이에 공감하던 김수로는 "한 번 '이기동 체육관' 공연을 할 때, 등장을 했는데 효리가 맨 앞줄에서 보고 있는 거다. '패밀리가 떴다' 할 때니까 온 거다. 근데 왜 맨 앞에 앉냐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맨 앞에서, '너 김수로 잘 해봐. 내가 볼게' (하는 거 같더라). 그때 대사 말려서 죽는 줄 알았다"라며 "그 이후로 안 오더라. 내가 더 잘 해야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련'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마녀사냥을 통해 집단적 광기와 정치적 조작을 통해 파괴되는 비극적인 개인의 삶을 그려낸다. 오는 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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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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