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유성이 탈출할 수 있을까.
김유성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유성은 올 시즌 5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올 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월 27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구원 등판했다. 등판 간격 조절을 위해 깜짝 불펜 등판했다. 하지만 2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2개를 내주고 강판됐다.
김유성이 지난 등판의 제구난을 딛고 롯데의 타선을 상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일 경기에서는 15-3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튿날 5일 경기에서는 1-6로 완패를 당했다. 시리즈 1승1패 상황에서 김유성이 위닝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김유성으로서는 두산의 일요일 17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부담까지 짊어졌다. 두산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일요일에만 17연패를 빠졌다. 1982~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수요일 16연패, 2014년 롯데의 화요일 16연패를 넘어서 특정 요일 최다 연패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치욕의 기록을 끊어내야 한다.
역시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 등판한다. 데이비슨은 아직 승리가 없다.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SSG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했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30일 KT전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팀의 위닝시리즈와 함께 데이비슨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