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왜 KIM 콜업 안 해?” 美 드디어 김혜성 주목! 트리플A 폭격→‘타율 1할대’ 빅리거 대체자 거론되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6 05: 31

고생 끝에 낙이 오는 것일까. 미국 현지 언론이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혜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출연하는 LA 다저스 담당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앤디 파헤스보다 김혜성을 빅리그 로스터에 더 넣고 싶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해리스 기자가 거론한 파헤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바 출신 외야수로, 올 시즌 9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2득점 12삼진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하면서 1할대 타율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에 제대로 걸린 모습이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LA 다저스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인사에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에서 테일러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해리스 기자는 “김혜성은 적어도 빠른 발과 훌륭한 수비력은 갖추고 있다. 현재 파헤스가 타석에서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김혜성이 타석에서 어떻게 팀에 기여를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라고 바라봤다. 
파헤스의 대체자로 김혜성이 언급되는 이유는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그의 폼이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5일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비롯해 4월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4월로 기간을 한정하면 기록이 타율 3할5푼3리 출루율 .421 장타율 .529에 달한다. 수비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답게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아 경쟁력을 뽐냈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락우드-파웰의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해리스 기자의 소신 발언은 다저스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대다수 팬들이 “의견에 100% 동의한다”, “파헤스는 타석과 수비 모두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김혜성은 주력과 수비가 좋고, 타격도 가능하다”, “파헤스는 이제 됐고 김혜성을 올려라” 등 김혜성의 콜업을 지지했다. 반대로 “내가 감독이라면 몇 주 더 지금대로 가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팬도 있었다. 
물론 기자 한 명이 김혜성의 콜업을 주장했다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이를 곧바로 선수단 운영에 반영하는 건 아니다. 트리플A에는 김혜성 못지않게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해리스 기자의 주장이 고무적인 건 드디어 현지 언론이 마이너리거 김혜성의 콜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흐름을 조금 더 유지한다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타석을 밟는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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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락우드-파웰의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김혜성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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