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젠지, 단 6라운드만 내주며 日 DFM 2-0 완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06 01: 50

그야말로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도합 스물 여섯 라운드를 이기면서 허용한 실점은 단 여섯 번 뿐이었다. 젠지가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을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그룹 스테이지 DFM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13-2, 13-4)으로 승리했다. 젠지 발로란팀의 간판 스타 ‘텍스쳐’ 김나라는 퍼시픽 역대 두 번째 2000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젠지는 붐과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2승 1패  득실 +1로 알파 그룹 3위로 올라갔다. DFM은 개막 3연패를 당하면서 알파 그룹 최하위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서제스트’ 서재영 대신 ‘폭시나인’ 정재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 젠지는 어센트, 펄을 제외하고 로터스를 자신들의 전장으로 선택했다.
젠지는 1세트 로터스부터 DFM을 맹렬하게 두들겼다. 수비로 전반전에 나선 젠지는 내리 여섯 번의 라운드를 수비하면서 앞서나갔다. DFM이 7, 8라운드를 만회했지만, 젠지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을 10-2으로 앞서나간 젠지는 공격으로 나선 후반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1세트를 13-2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DFM이 선택한 2세트 전장 ‘프랙처’도 젠지가 상대를 압도했다. DFM이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달아 득점하면서 반짝 기세를 보였으나, 젠지는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를 13-4로 기분 좋게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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