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축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개그우먼 조혜련, 크리에이터 풍자와 랄랄, 모델 박제니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조혜련을 향해 “친구로서 인정의 박수다. 대한민국에서 말도 안 되는 노래 부르는 상징이다. (노래가) 심의가 안 난다. 조혜련이 그 분야의 장인이다”라고 말하며 박수를 쳤다. 조혜련은 “‘빠나나날라’는 조금 신경을 썼다. 노동요처럼. 바나나를 나르는 것처럼. KBS가 심의를 줬다”라며 뿌듯해했다.
조혜련은 최근 결혼한 민경훈을 향해 “왜 나한테 연락을 안 했냐. 서운한 거 잘 기억한다. 경훈이가 신인으로 활동할 때 과정을 다 봤다”라며 축가로 섭외하지 않은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희철이 아직 장가 안 갔지. 갔다 왔나? 결혼식에 연락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반협박성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가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조혜련은 “최근에 엄기준 결혼식에 갔다. 나한테 부탁을 했다. 축가 좀 불러달라고 연락이 왔다. (이경규의 딸) 예림이 할 때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라이브로 봤다. 마지막에 식사 나오고 우왕좌왕하는데 빨간 옷을 입은 전사 한 명이 갑자기”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1절 때는 분위기가 아슬아슬했다. 2절부터 잔치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김종민이 결혼하는데 연락을 못 받았다. 기사에 내가 축가를 한다고 하더라. 김준호, 김지민 결혼을 하는데 해외 공연이 잡혀 있어서 못 간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고양이 축가도 했다며 “김해준, 김승혜 결혼식에서 만난 유튜버인데 고양이로 유명하더라. 100만 유튜버가 될 것 같다고 하길래 축하하러 가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사람을 울린 축가를 한 적이 있다며 “강재준, 이은형이 어렵게 아기를 낳았다. 100일 축하 공연을 했다. 노래도 안 깔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혜련의 진심과 달리 강재준, 이은형의 아들은 오열을 했다. 조혜련은 “일반인들에게 요청도 온다. 재혼은 꼭 가드린다. 재혼을 해서 잘 살게 되었고, 사연을 보고 스케줄이 맞으면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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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