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포수의 품격이 드디어 나타나는 것일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 2사 1,3루 기회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김 유강남.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유강남은 1볼 카운트에서 2구째 141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포. 타구속도 164.1km에 발사각 29.1도의 완벽한 '배럴' 타구였다.
전날에도 유강남은 선제 2타점 2루타에 좌전안타까지,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타율 4할(15타수 6안타) 2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고 홈런으로 타격감의 정점을 확인했다.
김태형 감독도 활짝 미소짓게 하는 유강남의 홈런으로 롯데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