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8)이 3경기 연속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타자 친화적인 '라팍'에서 홈런 두 방을 맞고 시즌 첫 패전 요건을 안았다.
류현진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됐다. 6회 르윈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요건을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3.18로 올랐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30일 대전 KIA전(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각각 무득점, 2점에 그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1경기 팀 타율 1할대(.173)로 평균 2.5득점 빈타에 허덕이던 한화 타선이 이날도 터지지 않은 것이다. 6회까지 두 명의 이승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3회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로 만든 1점이 유일한 득점으로 6회까지 유일한 안타였다. 좌완 선발 이승현에게 5회까지 1득점에 그쳤고, 6회 우완 이승현 상대로도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작전 미스인지 채은성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 실패로 허무하게 죽으면서 득점 없이 끝났다.
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다. 이재현에게 던진 4구째 시속 139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실투가 되며 좌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명백한 실투. 하지만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김영웅을 1루 뜬공, 강민호를 2루 땅볼 처리하며 1회를 공 9개로 끝낸 류현진은 2회 김헌곤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박병호를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전병우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 김성윤이 초구에 기습 번트 안타로 나가며 류현진을 흔들었다. 재현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류현진은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 김영웅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강민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잘 던졌지만 강민호가 힘으로 이겨냈다.
4회에는 르윈 디아즈와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 유도한 뒤 김헌곤을 2루 땅볼, 전병우를 3루 땅볼로 삼자범퇴했다.
그러나 5회 또 1점을 내줬다. 김성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김성윤의 주루 미스가 나왔다. 2~3루 사이에 태그 아웃되며 2사 1루로 한숨 돌렸지만 여기서 김영웅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특히 2사 1,2루에서 강민호가 류현진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컨택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장식했다.
투구수 85개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그러나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4구째 시속 141km 직구를 몸쪽 높게 던졌지만 우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결국 1-4로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89개로 스트라이크 53개, 볼 36개. 최고 시속 146km, 평균 142km 직구(35개)를 비롯해 체인지업(32개), 커터(14개), 커브(8개)를 던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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